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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usic

김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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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과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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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
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위로 물결같이 춤추는 님
무명 무실 무감한 님!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
지녀볼래 지녀볼래
물결 건너 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
아! 나의 님 바람!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
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목(無目) 여행하는 그대의
인생은 나 인생은 나

10대에 처음 접한 앨범, 그리고 20대에 부르던 노래다. 우리가 보고, 듣고, 만지고, 느끼는 3차원의 일상은 너무나 생생하지만, 결국 삶은 초현실주의 그림처럼 낯설기만 하다…